지난 3월 12일에 실시된 2015년도 제1회 손해평가사 2차시험의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시험을 치고 난 후 시간을 내서 올린다는 것이 1달이 지나서야 이렇게 실행에 옮기게 되었네요. 오늘 할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했는데 말이죠. ^^
지난 해 우연한 기회에 손해평가사라는 자격증을 알게 되고, 1차시험에서 고득점으로 합격을 한 후 3월에 있은 2차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험시간은 오전 9시에 입실완료해서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실시가 되었어요. 1차시험의 난이도는 비교적 높지 않았지만, 역시 2차시험은 주관식 시험으로 직접 작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확실히 알지 않으면 답안지 자체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 같더군요.
저는 선유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요. 농어업재해보험에 관한 업무를 보게 되는 손해평가사시험이라고 해서 서울지역에는 응시생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서울지역이 가장 많더군요. 물론 서울지역은 경기도와 인천이 포함됩니다. 제가 시험을 본 교실에서도 결시인원이 2명인가 밖에 안될 정도로 높은 응시률을 보였어요. 제가 뒤에 접수를 해서 결시생이 많을 줄 알았거든요. 역시 손해평가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손해평가사2차시험은 농작물재해보험 이론과 실무, 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 이론과 실무 2과목으로 각 과목당 10문제로 구성되어 있구요. 10문제 중에서는 단답형과 서술형이 각각 5문제씩 출제가 되었습니다. 단답형은 정의나 빈칸 채우기, 단순계산문제 등으로 출제가 되었구요. 서술형은 난이도나 분량에 따라 10~20점짜리 배점으로 보험인수가능여부, 보장기간, 조사방법, 감수과실수와 피해율 산정 등 까다로운 문제가 많더라구요. 1과목은 빠짐 없이 작성을 한 거 같은데, 2과목 계산문제를 열심히 풀다가 종이 치는 바람에 답안을 다 작성하지 못했답니다. ㅜ,.ㅜ
손해평가사 2차시험을 본 소감으로는 역시나 주관식 문제는 만만치 않다는 것이었네요. 합격자 발표는 5월 18일에 발표할 예정이구요. 주관식시험이니만큼 합격자를 조절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합격자 발표 후에는 천안에서 연수교육이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저도 그 교육에 참여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기출문제는 아래 카페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